이혼전문변호사 북한이 3일 ‘대적연구원’이라는 새로운 대남기구를 공개했다. 기존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의 간판을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대적연구원의 백서’를 보도했다. 북한 매체에서 대적연구원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적연구원 백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해당 기사는 윤석열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반공화국 대결을 권력유지의 최적 공간으로 삼고 있는 최악의 안보 무능 대통령”이라고 했고, “독선과 불통, 오만과 전횡은 윤석열식 통치의 또 다른 오명”이라고 했다. 또 “윤석열식 ‘자해 통치’”라거나 “검찰공화국”을 언급했다.대적연구원은 기존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의 새 이름일 가능성이 있다. 조국통일연구원은 백서를 통해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천하 악당”이라고 비난했다. 2015년에도 백서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희세의 악녀”라고 비난했다.이는 김정은 ...
미국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2일(현지시간) 사전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7500만명을 넘어섰다.플로리다대학 선거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전국에서 사전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75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2020년 대선에서 투표한 전체 유권자(약 1억5843만명) 중 47%는 이미 투표를 마친 것이다.이번 대선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치러진 2020년 대선(6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올해 사전투표 참여율이 54%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2016년 대선과 2022년 중간선거 당시 인원을 이미 넘어섰다.사전투표에는 여성 유권자가 더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 중 54%는 여성으로, 남성 유권자는 44%다. 인종별로는 백인(64.5%) 유권자가 가장 많이 참여했고, 연령별로는 41세 이상 유권자(7...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사진)가 8일 검찰에 출석한다. 명씨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5일 명씨가 최근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아 8일 오전 10시 창원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명씨가 자신을 방어할 정도의 증거들은 다 가지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정리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명씨의 검찰 출석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7일) 다음날이다. 명씨 측이 대통령의 담화 내용과 수위 등을 지켜본 뒤 검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출석일을 정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명씨는 2022년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세비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원지검에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고발하고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강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