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고발한 고발인들이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반발해 항고장을 제출했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한 수사팀에 대한 감찰 청구와 추가 고발도 예고했다.김 여사를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고발했던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서울중앙지검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최 전 의원은 133쪽 분량의 항고장에 이 사건을 수사한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김 여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하지 않은 것을 비롯해 봐주기로 일관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담았다. 최 전 의원은 항고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다른 공범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도 맞지 않는 결정”이라며 “검찰이 그토록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도 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최 전 의원은 2020년부터 이 사건을 수사해온 수사팀 전반에 대한 감찰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찰 청구 대상에는 최근 김 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달라고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인공지능(AI)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황 CEO와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황 CEO는 뼛속까지 엔지니어인데 마치 한국인 같다”면서 “빨리빨리 일정을 앞당기길 원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황 CEO와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전했다.최 회장은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지’라고 답했다”며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보면서 ‘가능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최대한 해보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황 CEO와) 미팅하기가 두렵...
현직 전남도의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3일 오후 2시15분쯤 전남 나주시 다도면의 한 도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전남도의원 A씨(48)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지난 2일 저녁 식사 이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