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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아침을 열며]김용원·임현택 그리고 개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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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7-02 07:04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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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4월 생방송 회견에서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등 경영진을 향해 ‘개저씨’라는 멸칭을 날려 화제가 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사 데이터베이스 ‘빅카인즈’에서 찾아보니 개저씨가 언론에 처음 등장한 건 2014년이었다. 2016년 6월 경향신문에 실린 ‘당신 개저씨인가, 젠틀맨인가’ 기사는 ‘약자를 하대하는 권위주의적인 행태, 일상적인 성희롱 발언과 성추행, 데이트 폭력, 쩍벌남·노상방뇨 등 시민의식 실종, 여성비하 발언 등’을 개저씨의 행태로 나열했다.
중년 남성 누구도 개저씨로 불리고픈 이는 없을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자식과 후배에게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유의 가이드라인이 인터넷에서 주기적으로 유통되는 건 이런 심리의 반영이다. 그런데 곳곳에서 나대는 개저씨들이 다른 중년 남성들까지 부끄럽게 만든다.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요즘 인권위 인지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이다. 인권위에선 그가 참석한 회의가 열릴 때마다 난장판이 벌어진다. 독립성이 보장된 인권위원으로서 의견이 갈리면 얼마든지 문제를 제기하고 토론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행태는 도를 넘어선다. 인권위 공무원 노동조합이 그를 겨냥해 낸 성명의 한 토막이다. 특정 사람이 인권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위원회 주요 회의에서 막말, 비하, 협박 같은 비인권적 발언과 행동 등을 지켜봐야만 하는 비정상적 상황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한 사례만 보자. 김 상임위원은 지난 5월 그가 맡지 않았던 사건 관련 자료 일체를 보여달라는 요구에 난색을 표한 인권위 직원을 사무실로 불러 확인서를 쓰도록 했다. 직원이 거부하자 이번엔 휴대폰 녹음기를 들이댔다. 직원은 녹음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김 상임위원은 무시하고 강행했다. 사실상 취조를 당한 직원은 충격에 병가를 냈다고 한다.
직원이 정당한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면 징계를 청구하든 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김 상임위원이 상임위 회의에서 한 해명이 가관이다. 그는 해당 공무원이 4급으로 고위직이라며 전무가 상무 불러 다그치면 그것도 직장 내 괴롭힘이냐고 반문했다. 근로기준법이 ‘사용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 게 벌써 5년 전이다. 직장 내 괴롭힘을 해놓고 ‘그게 뭐 어때서’라고 반문하는 개저씨스러움이라니!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2월부터 벌어진 의·정 갈등에서 의사 집단의 강경투쟁을 주도하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에게 유죄를 선고한 판사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창원지법 판사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라고 적었다. 그는 이 여자와 가족이 병의원에 올 때 병 종류에 무관하게 의사 양심이 아니라 반드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규정’에 맞게 치료해 주시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비슷한 증상의 환자에게 널리 쓰이는 약물을 처방한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의사를 형사처벌해선 안 된다는 비판은 의협 회장으로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문제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그는 판사를 부를 때 굳이 ‘이 여자’라고 했다.
어허! 이 여자가? 이 땅의 아저씨들이 여성과 대거리를 할 때 동원하는 윽박이다. 여성에 대한 멸시가 그득 담긴 말이다. 임 회장이 페이스북에 쏟아낸 비판의 대상 중엔 남성들이 숱하지만 ‘이자’라고 부른 적은 있어도 ‘이 남자’라고 부른 것은 못 봤다.
종부세와 상속세와 저출생
미국 대선과 바이브세션
‘명심단결’ 당원 중심주의는 민주당에 독이다
임 회장은 페이스북에 ‘소말리아 20년 만의 의대 졸업식’이라는 2008년 사진기사와 함께 ‘Cooming soon’이라고 올리기도 했다. 정부가 ‘후진국 의사’를 수입하려 한다며 굳이 아프리카인을 지목했다. 여성뿐 아니라 특정 국가나 인종, 지역에 대한 멸시와 편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개저씨의 덕목이다.
‘개저씨 학교’라도 만들어야 하나. 개저씨들이 그들의 저열한 인식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드러내는 건 타인에 대한 공감과 시대 변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다. 이런 사람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맡고 있을수록 그들이 끼치는 해악은 더 커진다. 개저씨들아, 이제 그만 집에 가서 쉬시라! 그게 싫으면 제발 인터넷에 들어가 ‘개저씨가 되지 않는 법’이라도 한번 찾아보시라.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전월보다 일제히 줄었다. 산업활동동향 3대 지표가 일제히 하락하는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소매판매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건설경기도 얼어붙는 등 내수 회복이 더뎌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산업의 생산활동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인 전산업 생산지수(계절 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1로 지난달보다 0.7% 줄었다. 전산업 생산지수는 2020년 산업 생산을 100으로 두고 작성한 지수다. 전산업 생산지수가 113.1이면 2020년 월 평균보다 산업 생산이 13.1%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산업 생산지수는 지난 3월 2.3% 줄어든 뒤 4월에 1.2%로 반등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꺾였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1.8%), 도소매(1.9%), 예술·스포츠·여가(5.1%)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기계장비(-4.4%), 자동차(-3.1%), 금융·보험(-2.5)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지표인 소매판매는 지난달보다 0.2% 줄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는 0.7% 늘었는데, 의복·화장품 등 준내구재 소비는 2.9% 줄었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0.1% 늘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줄면서 지난달보다 4.1% 줄었다. 건설경기 지표인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이 줄어 4.6% 감소했다.
현재 경기 지표와 미래 경기 지표도 동반 하락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떨어졌다.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일제히 감소한 것은 고금리 기조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내수 회복이 더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26일 발간한 ‘경제 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경기가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내수의 회복세는 더딘 모습이라며 고금리 기조 등으로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감소세가 지속돼 내부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정부는 경기 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수는 수출에 비해 회복속도가 더디나, 6월 소비 심리 반등 등을 감안하면 분기 전체로는 보완될 가능성 있다며 전 산업 생산은 4~5월 전체로 보면 보합 수준이고, 견조한 수출 호조세로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 기조는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연임 도전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국면에서 설득력 있는 연임 명분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30일 아직 구체적인 메시지 방향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이 전 대표 본인도 (메시지와 관련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대표직 사퇴 이후 이 전 대표가 내놓은 메시지는 같은 날 경기 화성시 리튬 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 생명을 구하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밝힌 것이 전부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대표 출마 관련 질문에 계속 생각을 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튿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 출석하면서도 ‘당 대표 연임에도 지방선거 공천권은 행사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등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 전 대표 주변인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전 대표가 현재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출마 메시지다.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되는 한 재선 의원은 이례적인 대표 연임 도전에 납득할 만한 답을 내놔야 한다는 생각이 강할 것이라며 2년 전 전당대회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전 대표는 2022년 전당대회에선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를 의식한 듯 제가 그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 패배하는 민주당과 결별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완전히 바꾸겠다며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 등 5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선 22대 총선 대승을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강경 메시지를 쏟아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이 7월 첫째 주쯤으로 예상되는데,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3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과 맞물려 있다며 윤 대통령의 각종 실정을 강조하는 출마 선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전 대표 대항마로 거론됐던 인사들이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하더라도 유의미한 결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다수 나오면서 이 전 대표가 ‘독주 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출마설이 나돌았던 이인영 의원은 지난 28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직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준비가 안 돼 있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두관 전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김 전 의원이 출마하더라도 이 전 대표 당선을 위한 ‘모양 갖추기’ 의미가 있을 뿐이라며 솔직히 김 전 의원이 20% 득표율을 얻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도 보통 출마를 고려하면 주변 사람들이 움직이기 마련인데, 김 전 의원은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다며 지금 출마하면 강성 지지자들에게 이상한 소리를 들을 텐데 누가 자신 있게 나설 수 있겠는가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