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HOME | login

인몰드 3D 라벨 PET용기 블로우 성형기
Injection Stretch Blow Machine

인증/수상내역

인증내역

인증내역

[2024 경향포럼]“갈등과 혐오의 시대 헤쳐나갈 통찰력 얻을 수 있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30 00:46 조회3회 댓글0건

본문

올해 9번째를 맞은 <경향포럼>에는 약 4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분열의 시대, 다양성과 포용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이 갈등과 혐오, 극단적 이념 대결이 이어지는 시대에 필요한 행사라고 평가했다. 포럼은 26일 오전 8시40분부터 서울 중구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김석종 경향신문 사장은 포럼 개막사에서 인권과 다자주의, 세계주의가 위협받으면서 국제질서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올해 <경향포럼>은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분열의 시대를 헤쳐나갈 길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사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축전을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대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포럼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가 ‘세상을 바꾸는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한 영상 대담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오후 5시까지 총 11개의 강연과 대담, 토론으로 채워졌다.
강연자들도 서로 이야기에 집중했다. 김지혜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교수는 일찍부터 포럼장 자리를 지키며 캐시 박 홍 미국 UC버클리대 영문과 교수 강연을 들었다. 김 교수는 박 홍 교수의 책 <마이너 필링스>도 들고나왔다. 두 사람은 앞서 대담을 하기도 했다. 조하정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운영국장은 포럼의 주제가 일하고 있는 단체의 주요 사업과 맞닿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경향포럼> 운영 사무국은 구색 맞추기로 한두 명의 여성 강연자를 초청하는 다른 포럼과 차별화하고자 했다. 올해 포럼 주제에 적합한 연사도 여성이 많았다.
정중규 국민의힘 중앙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은 휠체어를 타고 포럼장을 찾았다. 정 부위원장은 장애 당사자로서, 장애인운동을 해온 사람으로서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주제는 당장 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현실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과거와 달리 장애인을 대하는 한국 사회의 태도가 많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부족한 것도 많다. 공동체의 화합이라는 점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장을 메운 참석자는 정당 관계자, 기업가, 시민사회 운동가, 연구자 등으로 다양했다. 아침 일찍부터 포럼장에 나왔다는 조준상 경동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필요한데, 오늘 강연에서 생각의 지평을 넓힐 통찰을 얻기도 했다며 오늘 느낀 점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주제로 던져 논의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LG전자 로봇에 구글의 인공지능(AI)이 실렸다. LG전자는 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 를 탑재한 ‘LG 클로이(CLOi)’를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날 LG 클로이 로봇은 고객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AI 챗봇 기능 등을 시연했다. 클로이 로봇에 생성형 AI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챗GPT에 맞서기 위해 구글이 지난해 연말 내놓은 AI 모델이다. 텍스트를 비롯해 음성·이미지·코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올해 중 제미나이를 탑재한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클로이는 LG전자의 로봇 브랜드다. 은행·공공기관·기업 등 건물 로비에 배치된 안내 로봇이 대표적이다. 이 로봇은 사전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안내를 수행할 수 있으나 등록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 한정적이었다.
LG전자는 생성형 AI로 언어능력을 강화한 클로이 로봇은 고객과의 대화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문을 스스로 생성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다며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돌발 질문에도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컨대 기존에는 ‘운영시간을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사전 입력된 답변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 생성형 AI가 적용된 클로이는 언제까지 입장 가능해? 오늘 영업 중이야? 등 다양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형태의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또 가장 큰 고래는 뭐야? 같은, 업무와 무관한 돌발 질문에도 가장 큰 고래는 대왕고래로 몸길이가 24~33m까지 자란다라고 자연스럽게 답한다.
이번 협력은 자체 AI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구글과, 하드웨어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LG전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구글은 오픈AI와 메타 같은 경쟁사들과 AI 패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AI’에도 제미나이를 제공한 바 있으며 애플과도 협력을 논의하는 등 자체 AI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LG전자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 앞서 지난 2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만나 증강현실(XR) 헤드셋 개발, AI를 하드웨어에 접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AI 로봇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25%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약 643억달러(약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도 집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로봇 ‘볼리’를 지난 1월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 노규찬 로봇사업담당은 LG전자가 쌓아온 고도화된 AI 로봇 기술 역량과 빅테크 기업의 AI 플랫폼 기술 시너지를 통해 미래 신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