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8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해 8월 25일까지 운영된다.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은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소지한 해수욕장 안전요원 605명을 배치하고, 개장 전까지 해수욕장 안전시설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
피서객이 많이 찾는 강릉 경포, 동해 망상, 속초, 양양 낙산 등 4개 해수욕장에서는 실시간 이안류 감시 시스템이 운영된다.
또 동해 망상, 속초·등대·외옹치, 삼척·맹방, 고성 아야진, 양양 낙산 8개 해수욕장에는 상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해 해파리·상어와 같은 유해생물 출몰 시 물놀이 구역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포해수욕장에 해수 풀장과 대형 에어워터슬라이드, 오리바위 다이빙대 등의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피서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안목해수욕장을 펫 비치로 운영하기로 했다.
안목해수욕장엔 반려견 전용 풀장이 조성된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6월 28~30일)과 경포썸머페스티벌(7월 30일~8월 5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비롯해 모래찜질 치유, 야간 불꽃놀이 존,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성군은 반암 캠핑장 해변 일대에서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양양군은 광진해수욕장에 장애인 전용해변을 조성하고, 휠체어 전용 이동길을 비롯해 장애인 전용 야영지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 많은 피서객이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서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