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서울대 의대 병원 교수 과반이 17일부터 무기한 휴직에 돌입한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5일 기준 소속 교수 967명 중 54.7%인 529명이 휴진 의사를 밝혔다.
교수들은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등으로 휴진한다.
서울대 의대 산하에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개 병원이 있다. 수술장을 둔 3개 병원의 수술실 가동률은 현재 62.7%에서 33.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휴진 장기화로 병원이 손해를 입으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18일 전면 휴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의협 등은 정부에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등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거절했다.
대회 시작전 평가는 대다수가 네덜란드의 우위를 예상했다. 여기에 폴란드는 유럽 최고 골잡이 중 한 명을 부상으로 내보내지 못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다르게 네덜란드가 사뭇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계속 두들기니 끝내는 골문이 열렸다. 네덜란드가 폴란드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네덜란드는 16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바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D조 1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무게추가 다소 네덜란드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전체적인 전력에서도 네덜란드가 앞섰지만, 무엇보다 폴란드가 ‘에이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를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대회를 앞두고 튀르키예와 가진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언제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적어도 네덜란드전에는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날 리저브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으나, 출전할 가능성은 낮았다.
예상대로 네덜란드는 경기 시작과 함께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으며 폴란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폴란드는 잘 버텨냈다. 그리고 전반 16분, 세트피스 한 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 코너킥에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를 대신해 나선 193㎝ 장신 공격수 아담 북사(안탈리아스포르)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네덜란드는 대반격에 나섰다. 전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20분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22분 멤피스 데파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날카로운 슈팅이 모두 무위로 돌아간 네덜란드는 전반 29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코디 각포(리버풀)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날린 것이 폴란드 수비를 맞고 굴절, 골로 연결됐다.
균형을 맞춘 네덜란드는 계속해서 맹공을 펼쳤으나 더 이상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1-1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 추가시간 나단 아케(맨체스터 시티)가 골문으로 한 번에 올려준 롱패스를 받은 데파이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후반 들어서도 네덜란드의 공격은 매서웠지만, 좀처럼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38분 기어코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후반 36분 데파이와 교체돼 투입된 부트 베호르스트(호펜하임)가 왼쪽에서 아케가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고, 이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미키 판 더 펜(토트넘) 등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한 네덜란드는 후반 44분 폴란드의 카롤 스비데르스키가 골문 앞에서 시도한 회심의 슈팅을 골키퍼 바르트 페르브뤼헌(브라이턴)이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끝까지 폴란드의 공격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