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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인기게시물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을 견제하기 위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조기 총선 ‘베팅’이 프랑스 정가에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다. 중도우파인 공화당(LR)이 RN과 연대 의사를 밝히면서 이달 말 총선에서 극우 승리 가능성이 더 커졌다. 마크롱 대통령의 조기 총선 결정에 대한 비난 수위도 격해지고 있다. 에리크 시오티 LR 대표는 11일(현지시간) TF1 TV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서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 의원이 이끄는 RN과의 동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시오티 대표는 RN에 대해 “우리는 같은 메시지를 내고 있다”며 “우리 지지자 대다수도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르펜 의원은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말했다.시오티 대표의 연대 결정에는 현실적인 판단이 반영됐다. LR은 지난 9일 끝난 유럽의회 선거에서 6석(7%)을 얻는 데 그쳤지만 RN은 예상을 크게 웃도는 25석(31%)을 차지했다. 샤를 드골,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 등 대통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