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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특검 표결, 용산의 조무래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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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03 14:26 조회1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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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부결에 관해 국민의힘의 표결은 국민 눈치는 하나도 안 보고 똘똘 뭉쳐서 대통령만 지키겠다고 하는 용산의 조무래기, 용산의 출장소 같은 행태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29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개딸보다 대통령이 무섭다고 느꼈다며 이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보고 사당화라고 비판할 자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이어 이 대표가 사당화한다고 하는 민주당도 이번 (국회)의장 선거에서 추미애 후보가 떨어지고 또 지난번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 무기명 표결에서 가결이 되기도 하는, 나름대로 중도층과 국민들의 눈치를 보는 표결들이 있어왔다며 민주당의 개딸 정치보다 국민의힘의 대통령 종속 정치가 훨씬 더 심각한 지경이라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해병대 수사단이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결과를 경북경찰청으로 이첩한 지난해 8월2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휴대전화로 3차례 전화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수사에 대해 외압을 가한 증거라고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개인 휴대전화로 국방부 장관과 하루에 세 차례나 통화할 일이 도대체 뭐가 있겠나라며 그런 행위들이 이뤄진 것은 저는 아주 스모킹건에 가깝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또 (22대 국회에서는) 국민의힘이 108석밖에 안 되기 때문에 대통령은 점점 덜 무서워지고 선거를 치를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존속할 수 있겠냐는 두려움이 점점 커지게 된다며 결국 그런 임계점을 넘는 순간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결과 경찰 이첩 당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세 차례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의 속내는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를 잘하고 있으니 채 상병 특검은 불필요하다’는 특검 반대 논리로 활용하면서도 동시에 대통령실이 언급되는 데 대해서는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과 이종섭 전 장관의 통화 내역 등 공수처 수사 관련 보도를 특검 반대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공수처가 수사를 잘하고 있다는 방증이니 특검 도입이 아닌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자는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공수처에서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있다는 게 아닌가라며 특검을 운운할 게 아니라 수사 결과를 잘 지켜보면 된다고 했다.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공수처 수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 아닌가라며 이런 상황에도 민주당이 이 (특검) 이슈만 계속 끌고 가면 정치적인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자면서도 경계하는 기류도 동시에 감지된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통화는 업무의 일환이고 위법한 게 아니라고 방어하고 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과 장관이 통화를 안 하는 게 이상한 것 아니냐. 애초에 법리적으로 의율될 수가 없는 사안이라며 공수처가 ‘오버’하고 있다. 수사를 진작 끝냈어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하는데 민주당에 판을 깔아주려고 지체하고 있다고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채널A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국군 통수권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어떻게 이런 작전을 하느냐, 이런 작전에서 살아온 사람들을 어떻게 기소할 수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격노하면 안 되나. 그게 죄가 되나라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이) 통화를 한 게 문제라고 얘기한다면 기본 전제는 이 전 장관의 지휘가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됐을 때라며 이 부분을 배제하고 왜 통화했냐고 문제 제기를 한다면 중요한 논점을 벗어난 것이라고 했다.
공수처가 확보한 이 전 장관의 통화 내역이 보도된 데 대해 수사 보안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당선인은 이날 통화에서 공수처가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 획득한 통신자료가 유출된 것이라며 이렇게 수사한 결과를 누가 공정하다고 수긍하겠나. 수사기관은 공정성 시비를 생각해서라도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데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공수처 수사가 향후 어디로 향할지 모른다는 점도 국민의힘 입장에선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수처가 향후 대통령실을 겨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공수처 수사를 특검 반대 논리로 대며 수사를 관망하자던 국민의힘 입장에선 방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공수처 수사에서 대통령실 관여 정황이 계속 드러날수록 특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여론전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직원 2명이 작업하던 중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7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사고의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이들 직원은 손 부위가 엑스레이(X-ray)에 노출됐고, 손이 부은 상태로 서울 노원구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입원 중인 이들은 홍반과 부종 등 이상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일반 혈액검사 결과 정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원안위는 전했다.
원안위는 이들에 대한 추적관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사선 피폭 환자들의 염색체 이상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검사와 작업자 면담, 재현실험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피폭선량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반도체웨이퍼 등에 X선을 조사해 발생하는 형광X선으로 물질의 성분을 분석하는 방사선발생장치(RG) 사용 허가를 받은 곳이다. RG가 내장된 기기를 방사선기기라 부르며, 제작하거나 수입할 때엔 설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사고는 방사선이 방출된 상태에서 해당 장비에 직원들의 손이 들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안위는 해당 장비에 대해 사용정지 조치를 했다.
원안위는 현장 조사를 통해 구체적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원자력안전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등의 조처를 취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의 치료와 건강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관계당국의 사고 경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