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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인생 망쳤어”···뮤지컬 슈퍼콤비 ‘윌휴’, 브로드웨이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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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07 19:42 조회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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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들 사이에 ‘윌휴’라 불리는 윌 애런슨(작곡)·박천휴(작사)는 지금 한국 뮤지컬계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는 창작 콤비다.
윌휴 콤비는 <번지점프를 하다>(2012), <어쩌면 해피엔딩>(2016)에 이어 <일 테노레>(2023)까지 조금씩 보폭을 넓혀왔다. 최근 초연 막을 내린 <일 테노레>는 일제강점기를 산 조선 최초의 테너 이인선의 삶을 극화해 크게 호평받았다. 미국 뉴욕에 머물다 <어쩌면 해피엔딩> 다섯 번째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귀국한 윌휴 콤비가 최근 서울 대학로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둘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욕에서 시각예술을 공부하던 박천휴는 같은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애런슨을 만났다. 이후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작곡을 제의받은 애런슨은 함께 일하고 싶은 작사가로 박천휴를 떠올렸다. 박천휴는 창작 콤비이기 전에 친한 친구였다. 당장 큰돈 벌기보단 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 생각이 비슷하고 존경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둘은 이야기를 나누고, 좋아하는 음악을 서로에게 추천하고, 가끔 싸우고, 다시 화해하며 오랜 시간을 보냈다.
<어쩌면 해피엔딩>도 음악 한 곡에서 시작한 뮤지컬이다. 당시 직장인이던 박천휴는 퇴근 후 카페에 앉아 있다가 그룹 블러 출신 데이먼 알반의 ‘Everyday Robots’를 우연히 들었다. 스마트폰을 보며 귀가하는 사람들을 로봇에 비유한 노래였다. 박천휴는 로봇을 주인공으로 해서 인간적인 이야기를 쓰면 어떨까 생각했고, 바로 윌에게 e메일을 보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21세기 후반 서울에서 인간을 돕다 은퇴한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외로움을 벗어나 조금씩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그린 <어쩌면 해피엔딩>의 시작이었다.
이번 공연에선 정욱진·윤은오·신재범이 올리버, 홍지희·박진주·장민제가 클레어를 연기한다. 애런슨은 더블 혹은 트리플 캐스팅은 미국에는 없는 한국 뮤지컬만의 특징이다. 한 시즌에 완전히 다른 색깔의 공연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천휴는 초연 때만 해도 한국 뮤지컬계에는 남자 주인공들이 격렬하게 부딪치는 이야기가 선호됐다며 남녀의 로맨틱한 이야기가 주류는 아니었는데, 다행히 많은 관객이 좋아해주셨다고 말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10월 브로드웨이 1000석 규모 대극장에서 미국 초연을 한다. 지난해 토니상에서 <퍼레이드>로 최우수 연출상을 받은 마이클 아덴이 연출하고 역시 토니상 수상자인 제프리 리처드가 제작한다. 연출과 배우만 바뀔 뿐 인물, 이야기, 한국 배경 등은 그대로다. 한국 창작진의 뮤지컬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다. 박천휴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작품 규모가 크지 않으니 오프브로드웨이에서 하는 게 어떠냐고 말했는데, 제프리가 ‘지금 미국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오프브로드웨이를 나누지 않는다. 가능하면 가장 큰 규모로 작품을 선보이는 게 좋다’고 했다며 작품의 정서, 이미지, 주제를 해치지 않는다는 약속도 받았다고 말했다.
애런슨은 작품마다 ‘유니크함’이 목표다. 관객이 뮤지컬을 보며 어딘가로 떠났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하고 싶다. 집에 갈 때 그 감정과 현실의 접점을 찾는 경험을 하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천휴는 공연을 본다는 것은 인생이란 무엇인가 ‘리마인드’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미래의 한국이 배경인 <어쩌면 해피엔딩>, 일제강점기 경성 배경인 <일 테노레>, 그리고 197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해 올해 말 선보일 신작 <고스트 베이커리>도 같은 의도를 품은 작품이다.
박천휴는 혼자였다면 일기장에만 남았을 법한 가사, 공상에 그쳤을 아이디어가 윌 때문에 음악이 되고 대본이 됐다. 가끔 너무 힘들 때면 ‘너 때문에 인생 망쳤어’라고 농담하기도 한다며 웃었다. 애런슨도 한국 뮤지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때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 미국 관객은 나이가 많은데, 한국엔 젊은 관객이 많아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둘은 계속 함께 작업할까. 애런슨은 주저없이 그렇다고 답했고, 박천휴는 서로 영감을 주는 파트너인 한 계속하고 싶다. 윌에게도 ‘나보다 에너지 많이 주는 사람 있으면 하라’고 한다. 일단 몇 작품은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6월18일~9월8일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초여름 밤 야경을 즐길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수 있는 공간이 서울 시내 곳곳에 마련된다. 열대야가 본격화되기 전 6월 한 달 공원과 경기장 등에 저녁 시간대 볼거리를 조성한 것이다.
7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는 이달부터 올해의 서울 색인 ‘스카이코랄’을 활용한 경관 조명이 켜진다. 다양한 빛 이미지도 연출된다. 경기장 주변 보행로, 덱에는 꽃을 심고 야경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준비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 문화의 거리에는 나무 조명과 그림자 조명이 설치된다. 해가 지고 난 후 은은한 조명을 따라 걸을 수 있게 했다. 능동문과 정·후문 주변 테마정원과 구의문 주변 맨발길 등도 걸어볼 만하다. 오는 13일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무료 음악 콘서트도 열린다.
도심 청계천에서는 11~22일 아이들을 위한 반딧불 체험 행사가 준비된다. 도시에서 자연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자리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이다.
청계천이 시작되는 청계광장~장통교 1.2㎞ 구간에 대형 화분과 벽걸이 화분 등으로 꽃길도 조성된다.
서울추모공원에서는 오는 25일부터 9월까지 매월 넷째 주 화요일에 ‘인생의 봄’을 주제로 클래식 연주회가 마련돼 공원을 찾는 유가족과 방문객들에게 음악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선물할 예정이다.
성동구 마장동에 마련된 체험관인 ‘청계천 판잣집’에서는 17~19일 어린이들을 위한 현악 3중주 음악회가 열린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인디밴드 및 오케스트라 공연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초록의 계절인 6월을 맞아 도심 일상 속에서 색다른 추억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황선우(21·강원도청)가 파리 올림픽 전 모의고사인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2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자유형 100m(47초91)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이 유력한 자유형 2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황선우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2차 대회에서는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모두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으나, 포포비치가 나서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는 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금메달 기록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44초40)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림픽 직전, 목표의식을 확실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호준(제주시청)은 1분46초63으로 황선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호준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3분48초43)와 200m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수확했다.
배영에서는 이주호(서귀포시청)가 남자 2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주호는 이날 결승에서 1분56초40에 터치패드를 찍어 1분57초62의 아포스톨로스 크리스투(그리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100m에서는 크리스투가 53초34로 1위, 이주호가 54초01로 2위를 했지만 200m에서는 이주호가 크리스투에 앞섰다. 이주호는 앞선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배영 200m 1위(1분56초73), 100m 2위(54초03)를 차지했다.
이주호는 지난 2월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에서는 배영 200m에서 한국 배영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종목 사상 최초로 결승에 올라 5위(1분56초3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