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팔순 축하용으로 띄운 풍선을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오인한 신고가 접수돼 경찰 등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구경찰청은 3일 오전 9시17분쯤 달성군 논공읍 삼리리의 한 미나리 농장으로 풍선이 날아들었다는 112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과 군부대 관계자 등 9명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팔순을 축하하는 내용의 행사용 풍선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풍선이 발견되면 만지지 말고 일단 경찰 등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