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5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원 구성 협상을 위해 만났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원 구성 관련한 얘기를 나눴는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오늘 의사 일정 합의 없이 본회의가 개최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이라며 상임위 배분과 관련한 원 구성 협상에 대해선 방금 박 원내대표 말씀한대로 서로 입장 개진하고 이견을 좁히진 못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국회 원 구성의 법적 시한인 오는 7일까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법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합의에 이를 때까지 협의해나가고 충분히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는 건 국회 운영에 있어 아름다운 일이긴 하나 법을 우선할 순 없다며 충분히 협의하되 법에서 정한 기간 내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대로, 민주주의 원칙대로 의결해야겠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밝혔다.
반면 추 원내대표는 ‘법대로’를 그대로 해석할 게 아니고, 그렇게 계속하면 ‘힘대로’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법을 오독하지 말자는 게 오늘 대화의 정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