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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판’ 된 민희진 기자회견 인터넷 생중계 채팅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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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02 20:52 조회3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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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31일 임시주주총회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자 기자회견을 중계하는 방송사 유튜브 채팅창이 광고판이 됐다.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민 대표 기자회견 생중계를 무대로 삼아 물품을 판매하거나 회사를 홍보하려는 게시물이 넘쳐난 것이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실시간 중계한 SBS의 유튜브 채널을 보면 유료 채팅 기능을 이용한 각종 광고가 올라왔다. 대부분 기자회견의 내용과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관련해 업체를 광고하는 문구다. 업체들은 1000원부터 수십만원까지 채팅으로 내며 주주 총회로 스트레스 받으시죠? 탈모 안녕 X저씨들도 좋아하는 빈티지 시계가 민희진 님을 응원한다 희진님 혈당 밟으실 수 있죠? XX 다이어트 등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름만 보면 아는 대기업도 인터넷 가입 시 현금 지급한다며 광고를 하고 있다. 다른 방송사들은 유료 채팅을 열지 않았다.
이를 두고 신개념 광고판이라는 반응과 함께 보기에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X(구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번엔 한두 명이 센스 있게 자기네 가게 홍보했던 게 이슈가 되니까 광고가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도배돼 ‘노잼’이 됐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도 민 대표의 기자회견 유튜브 댓글을 퍼오고 싶은데 광고판이 돼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5일 말 민 대표의 기자회견은 큰 화제를 일으켰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 입고 나온 티셔츠, 모자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특정 단어가 채팅으로 반복적으로 올라왔는데,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입은 옷과 유사한 옷을 파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였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모든 상품이 연결된 것 같고, 특히 이 기자회견을 보는 시청자층이 이슈에 민감하고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일 것이라며 일반 광고보다 광고 효과가 좋을 것을 노리고 업체들이 광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