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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빼달라’ 요구한 여성 무차별 폭행한 전 보디빌더 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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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03 00:47 조회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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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고 요구한 30대 여성을 자신의 아내와 함께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사건 발생 1년 만이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31일 선고공판에서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보디빌더 A씨(39)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홍 판사는 법정 진술과 관련 증거를 보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고려하면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실형을 선고했기 때문에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판결 이후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오전 11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단지 상가 주차장에서 자신의 아내 B(30대)와 함께 30대 여성 C씨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쓰러뜨린 뒤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조사 결과, C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A씨 차량 때문에 이동이 어렵자 전화로 이동 주차를 요구했다가 주차 시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A씨의 폭행으로 갈비뼈 등을 다쳐 전치 6주간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경찰에서 임신한 아내를 C씨가 먼저 밀쳤다며 저와 아내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A씨는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1억원의 형사공탁금을 내는 등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C씨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1억원의 형사공탁금 수령을 거절하는 등 A씨에게 엄벌을 요청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당시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내 B씨도 공동상해 혐의로 형사입건했지만, 당시 임산부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조사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B씨가 출산함에 따라 B씨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공식 방한한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만찬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아비 총리가 5년 만에 한국을 방한한 것을 환영하며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도 전에 에티오피아가 6.25 전쟁에 병력을 파병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달려와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우리 정부와 국민은 에티오피아의 헌신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 총리는 한국이 대아프리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초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이 1963년 수교 이래 개발협력을 발전시켜 온 데 이어, 2023년 10월 체결한 ‘무역촉진프레임워크’가 양국 간 교역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에티오피아에 진출해 상호 호혜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기업들에 대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비 총리는 한국이 그간 에티오피아의 전력망 구축, 도로 건설, 하천 정비 등 인프라 확충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교육 과학 분야의 인재 양성을 지원해 에티오피아의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이 광물 개발과 방위 산업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은 우리나라의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이사국 활동을 포함해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차단하기 위해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