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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해외여행·직구 수요에…해외 카드 사용액 2분기 연속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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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03 04:52 조회2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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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한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2분기 연속 50억달러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객이 늘고 온라인 ‘직구(직접 구매)’가 확대되면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를 보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51억8200만달러(약 7조672억원)로 집계됐다. 전 분기(51억8500만달러) 대비 0.1% 줄었지만 1년 전(46억달러)과 비교하면 12.6% 늘어난 것이다.
2019년 191억달러 수준이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약 100억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192억달러까지 늘어나며 코로나19 이전수준을 회복했다. 올 1분기 사용실적도 50억달러를 넘기면서 처음으로 연간 해외 카드 사용 금액이 200억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해외 카드 사용액이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해외여행과 직구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 1분기 498만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4분기 652만명, 올 1분기 742만명까지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도 2020년 3분기 1조원을 넘긴 뒤 지난 4분기엔 1조9637억원까지 확대됐다. 3년 만에 직구액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1분기 직구액은 1조64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00억원 가량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의 해외 사용금액이 약 13억달러로 전분기 보다 5.6% 늘었고, 신용카드 사용액은 약 39억달러로 같은 기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늘어났지만 대부분 대학들이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뿐 아니라 수능 점수도 의대 입시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학년도 학교별 입시 결과에 따라 정시에 유리한 지역 명문고나 자사고에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이 2일 지역인재전형을 도입한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수시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 한림대(지역인재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3명), 건양대(지역인재전형 면접전형 15명), 순천향대(지연인재전형 학생부종합 56명·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명)가 모집하는 78명이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표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3개 대학 33명)과 비교하면 최저기준이 소폭 완화되긴 했지만 미적용 비중은 수시 총 모집인원 1549명의 5%에 불과하다.
나머지 95% 의대는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국어·영어·수학 3개 과목 등급 합 4를 요구하는 대학이 11곳으로 모집규모는 522명에 달한다. ‘3개 과목 등급 합 5’는 13개 대학 399명, ‘4개 과목 등급 합 6’은 4개 대학 219명이다. 수능 최저등급이 가장 높은 대학 및 전형은 ‘4개 과목 등급 합 5’인 영남대 지역인재전형으로 37명을 선발한다.
정부는 지역 인재를 키워 비수도권에 의료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의도로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을 크게 늘렸다. 하지만 수능 최저기준이 까다로워 지역 일반고 학생보다 지역 명문고·자사고 학생들이 더 수혜를 누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수험생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사고라 내신이 떨어져도 최저등급 기준 미달 인원을 고려해 지역인재전형 학생부교과전형에 도전해보는 게 좋겠냐는 문의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일반고 출신 학생들이 수시 지역인재전형에 선뜻 지원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일반고에서 수능 최저를 못 맞추는 학생이 많은 지역의 경우 지역 내 자사고, 명문 일반고가 의대 지역인재전형 수혜를 가장 크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학년도 학교별, 전형별 의대 진학률에 따라 수도권 학부모들의 ‘지방 유학’ 관심 대상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27학년도까지는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지역인재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2028학년도부터는 지역 중학교까지 졸업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지역 일반고 의대 진학률이 크게 늘지 않으면 명문 자사고를 둔 지역이나 학원가 밀집 지역에 지방 유학생들이 몰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간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하면 가장 혜택을 많이 받는 분야는 자동차와 석유·화학 관련 산업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UAE CEPA 정식 서명 공동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품목’을 묻는 질의에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면서 서비스와 무역 전반에 걸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무역 분야만 말하면 한국에서 이번 CEPA 통해 가장 수혜 볼 업종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일부 식품 분야라고 말했다.
이번 협정은 UAE가 한국의 자동차, 자동차 부품, 가전, 무기류, 쇠고기·닭고기·과일·라면을 비롯한 농·축·수산물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은 UAE의 핵심 수출품인 원유를 포함해 석유화학 제품, 대추야자 등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한다.
자동차의 경우 현재 5% 관세를 적용하고 있는데 승용차 등은 발효 시점부터 0.5%포인트씩 최장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 건설 현장에서 많이 이용하는 10인 이상 대형차나 화물차 등은 발효 즉시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지난해 한국의 UAE 자동차 수출액은 4억8300만달러로 전년보다 43% 증가하는 등 강한 수출 신장세를 보인다. 여기에 UAE CEPA 사상 최초로 자동차를 포함하는 것이라 일본 자동차가 대세인 UAE 내에서 한국 자동차들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은 자동차가 포함된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자동차를 개방하게 된 건 양국 파트너십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UAE 등 중동에서 원유를 대부분 수입하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도 이번 협정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중동 아랍권 국가 중 CEPA를 체결한 건 UAE가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해 UAE에서 98억달러어치 원유를 수입했는데, 이는 전체 원유 도입량의 11%가량을 차지한다. CEPA가 발효되면 현재 원유 등에 부과되는 관세(3%)가 10년에 걸쳐 철폐된다. 석유·화학 제품 주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기존의 0.5%에서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0.25%로 낮아진다.
이 밖에 게임과 같은 콘텐츠,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가전제품 등도 수혜 품목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정부는 협상 발효를 위한 국회 비준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자동차·석유 등은)현 무역 구조상에서 예상할 수 있는 품목으로 양국 교류가 활성화되면 이것 외 많은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파급 영향 분석에 몇 달이 걸려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초 국회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