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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주총 하루 앞두고···아워홈 장녀 “대표이사직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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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03 02:21 조회1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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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급식업체 아워홈의 경영권 향방을 결정할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오너가 2세 중 장녀 구미현씨가 대표이사직에 오르겠다는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현재 아워홈 경영을 맡고 있는 구지은 부회장은 이사회를 떠나는 수순을 밟게 된다. 구 부회장은 언니에게 1200억원대 위약금을 청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구미현씨는 이날 막내인 구지은 부회장과 차녀인 구명진씨에게 ‘대표이사에 오르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구미현씨는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남편인 이영열씨와 함께 사내이사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선임됐다. 또 구미현씨는 3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 편에 서겠다고도 통보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임시주총에 장남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씨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올렸다. 구미현씨가 오빠 편에 서면 이 안건이 가결되고 구지은 부회장은 이사회를 떠나야 한다.
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회사 지분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인 구미현씨가 보유한 지분이 각각 38.56%, 19.28%로 이를 합치면 50%가 넘는다.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은 이사회를 장악하고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 일가의 법적 분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미현·명진·지은 세 자매는 지난 2021년 의결권을 함께 행사하기로 한 협약을 맺었는데, 구미현씨가 오빠 편에 서면 협약을 어기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협약서상 위약금은 최대 1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28일 밤부터 29일까지 남쪽으로 날려보낸 오물 풍선 대남전단이 전국 각지에서 260여개나 발견됐다. 군 화생방신속대응팀과 폭발물해체반이 투입돼 수거·해체한 비닐봉지 안에는 종이 조각, 헌 신발, 분뇨 등 잡동사니가 들어 있었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휴지장과 오물짝들을 의도적으로 대량 살포한 걸 인정했다. 북한은 30일에는 대형 방사포로도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동해상에 발사했다. 또 서해상에서 이틀째 GPS 전파 교란을 이어가면서 여객선·어선들의 GPS가 오작동하기도 했다. 유엔사령부는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가 정전협정 위반인지 조사에 착수했다.
북한의 잇단 긴장 고조 행위를 규탄하며, 당장 멈추기를 촉구한다. 이번에 풍선에 매달려 날아온 내용물은 쓰레기인 걸로 드러났지만, 군 화생방신속대응팀 등이 투입된 데서 보듯 방사능·생화학 무기일 수도 있었다. 저강도 도발이지만 섬뜩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김여정 부부장은 우리가 저들이 늘상 하던 일을 좀 해보았는데 왜 불소나기를 맞은 것처럼 야단을 떠는지 모를 일이라며 풍선이 날아가는 방향에 따라서 표현의 자유와 국제법이 규정되는가라고 했다. 오물 풍선 살포가 최근 남측 민간단체가 보낸 대북전단에 대한 맞대응이었음을 의미한다.
오물 풍선은 북한 군당국이 내려보냈다는 점에서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김 부부장이 ‘표현의 자유’라고 했지만 북한에서 그런 자유가 보장된다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지금 그런 걸 논리적으로 따져서 상대를 이기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다. 국내에서 ‘대북전단은 정의롭고, 대남전단은 불의하다’는 흑백 논리에 갇혀 조금씩 맞대응 수위를 높여가는 것이야말로 어리석은 행동이다. 지금처럼 남북 소통채널이 끊어진 상황에서 작은 공격이라도 서로 맞대응하다 보면 더 큰 충돌로 나아가기 십상이다.
그런 점에서 국내 보수 일각에서 군이 북한 오물 풍선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질타하며 이참에 대북 확성기 선전방송도 재개하라고 하는 건 매우 우려스럽다. 정부는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도 자제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군사적 긴장을 관리하는 것은 정부의 기본 책무이다. 하물며 정부가 앞장서 그런 식의 맞대응에 나선다면 많은 국민들이 결코 안심하지 못할 것이다. 아울러 국가 안보를 책임진 정부는 불필요한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북한에 선제적으로 소통채널을 복구하자고 제의해야 한다.
미국이 대만에서 사실상 미국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의 대표를 새로 임명했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신임 총통 취임식(20일) 직후인 지난 23∼24일 중국이 ‘대만 포위’ 군사훈련으로 압박에 나선 가운데 이뤄진 교체다.
AIT는 이날 미국 국무부의 고위 외교관인 레이먼드 그린이 올여름부터 샌드라 우드커크 현 사무처장의 자리를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그린은 AIT 사무차장, 일본 도쿄 공관 주재원 등을 지냈다.
미국은 1979년 대만과 공식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당시 소비에트연방(소련)에 대항하는 냉전 동맹국이었던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미국은 대만과 단교했음에도 대만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꼽힌다. 대만의 자위력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무기 제공과 대만 고위인사의 방미 허용 등을 규정하는 ‘대만 관계법’을 제정해 실질적으로는 대만과 외교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