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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배당 수입 72% 증가···국책은행 영업실적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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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03 20:11 조회1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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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의 영업실적 개선으로 정부가 출자기관으로부터 받은 배당 금액이 2조원을 넘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2023회계연도 실적에 따른 정부출자기관 배당 결과를 공표했다. 정부는 올해 출자기관으로부터 전년보다 8935억원(72.1%) 증가한 2조1322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2022년 2조4541억원에서 지난해 1조2387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던 정부 배당금이 2조원대를 회복한 셈이다.
전체 40개 정부출자기관 가운데 정부 배당을 한 기관은 17개이다. 나머지 23개 기관은 당기순손실·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평균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은 39.87%로 전년(39.9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규모 면에서는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을 크게 늘린 국책은행들이 배당을 주도했고, 수익성이 악화한 에너지 공기업들은 ‘무배당’을 이어갔다.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정부배당이 1조5000억원을 웃돌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인 ‘밸류업’ 정책의 하나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주주가치 제고’를 반영하는 조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관별로는 산업은행이 8781억원으로 가장 인스타 팔로워 많았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2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어 중소기업은행이 배담금 466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책은행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정부 배당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2248억원을 배당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로 이번에도 무배당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