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9년6월의 중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이 자행한 조작 수사가 점차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재판부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검찰의 주장을 상당 부분 채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의 진술 번복에 검찰의 회유와 압박이 있었음이 폭로됐고, 쌍방울이 대북사업을 내세워 주가조작을 한 정황이 담긴 국정원 보고서도 보도됐다며 회유와 겁박으로 진술을 조작하고 짜 맞춰진 검찰 수사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권력과 야합해 조작 수사로 야당을 옥죄려는 검찰의 행태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2심 재판에서 쌍방울 대북송금과 검찰 조작 수사의 실체적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김 전 회장의 대북송금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이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 등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특검법안을 발의했다. 황 대변인은 특검법은 특검법대로 진행하고, 당 차원의 논의는 또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