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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동해 원유’ 검증단 교수가 액트지오 대표 논문 공동저자…검증 객관성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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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11 05:32 조회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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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문업체 ‘액트지오’의 동해 심해 원유·가스전 탐사 자료 정밀 분석 결과를 검증한 해외 전문가가 액트지오의 소유주이자 고문인 비토르 아브레우의 논문에 공동 저자로 참여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석유공사의 자문단 선정 기준·절차와 평가 객관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0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해 7월 ‘동해 울릉분지 종합기술 평가 해외 전문가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국 텍사스대학 오스틴캠퍼스 잭슨 지구과학대학 소속 데이비드 모릭 교수, 세르게이 포멜 교수, 코넬 올라리우 연구 부교수 등이 자문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이들 중 모릭 교수는 아브레우 고문의 2003년 논문에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Lateral accretion packages (LAPs): an important reservoir element in deep water sinuous channels(측면 누적 패키지 : 심해 곡류에 있는 중요한 저류 요소)’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2003년 6월 미국 학술지 ‘엘스비어’가 발행한 해양·석유 지질학 저널에 게재됐다. 앙골라 연안 17광구의 지진 데이터를 토대로 심해 곡류와 원유 저장 가능성의 연관 관계 등을 다뤘다. 아브레우 고문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던 인사가 액트지오의 평가 결과 검증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첫 국정브리핑으로 원유·가스전 가능성을 전하며 액트지오 분석 결과에 대해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액트지오의 신뢰성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자 액트지오 평가 결과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증을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산업부는 김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자료에서 해외 자문단은 2023년 7월부터 현재까지 활동 중이라면서 해외 A대학의 지질, 지구물리 전문가 그룹은 대면회의 및 서면 의견서를 통해 액트지오 평가 자료 관련 광역순차층서, 3D 탄성파 자료 층준 및 퇴적상 해석결과, 지구물리특성 분석 등을 자문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자문에 참여한 전문가 명단은 본인 동의 없이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지난해 10월11일 행정안전부 정보공개포털에 게시한 ‘동해울릉분지 종합기술평가 해외전문가 자문 결과보고 및 대금지급’ 내역에서 이들 연구진의 이름을 명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문건 내용 자체는 비공개로 설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해외 자문단 구성과 관련 질의에 자세한 내용은 석유공사 측에 문의하라고 답했다. 석유공사는 경향신문 보도 이후 설명자료를 내고 석유공사는 순전히 전문성만을 고려해 해외자문단을 선정했다며 아브레우 대표는 자문단 선정과정에 일절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이어 심해분야 전문가풀이 매우 협소한 점을 감안할 때 연구과제나 학술활동, 근무경력을 같이할 개연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석유공사는 모릭 교수와 아브레우 대표가 논문 공동저자임을 사전에 전혀 알고있지 못했으며 모릭 교수도 공정하게 자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했다.
미국의 사전 출판사 메리엄 웹스터(Merriam-Webster)는 ‘라이프 핵(Life Hack)’을 ‘익숙한 작업을 더 쉽게 수행하도록 도와주는 간단하고 영리한 팁 또는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시대와 소셜미디어를 거치며 이 단어는 ‘삶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생활의 팁’으로 확장, 공유되는 모양새다. 단순하지만 기발하고 투박하지만 세련된 고수들의 ‘라이프 핵’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핵심(Hack-心)’ 팁을 소개한다.
■ 하마터면 그냥 버릴 뻔했다
‘기름 한 방울이 튄 옷이 있는데 몇 번을 세탁해도 지워지지 않아요!’ ‘겨드랑이 땀 때문에 누렇게 변한 와이셔츠 세탁은 어찌해야 하나요?’
흡사 세제 판매 사이트에 올라오는 ‘Q&A’ 같지만, 이는 ‘홈세탁’ 팁을 공유하는 인플루언서 ‘땡스맘’ 조용미씨의 인스타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댓글이다. 옷장 깊숙이 박혀 있던 고가 브랜드 가방을 새것처럼 부활시키고 곰팡이가 피어 휴지통으로 골인할 뻔했던 양복을 살려낸 이들에게 조씨는 달인이자 은인으로 불린다.
18년간 의류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조씨는 자신의 경험과 원단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목 늘어난 면 티셔츠 복구법’, ‘비싸게 주고 산 유명 브랜드 패딩 점퍼에 묻은 케첩 얼룩 제거법’ 등과 같은 콘텐츠를 올린다. 조씨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살림의 기초가 되는 ‘의(衣)’지만 제대로 알려주는 이도, 배워본 적도 없는 분야가 세탁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동네 세탁소는 하나둘 사라지고 그마저도 비싼 세탁비로 부담이 되니 ‘홈세탁’ 관심을 두는 이들이 늘어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것 같다고 말했다.
조씨가 전하는 핵심 팁은 ‘세탁 전 라벨 확인’이다. 대다수의 고급 의류는 ‘드라이클리닝’을 권하지만, 원단 성분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세제 사용과 세탁법을 따른다면 홈세탁으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쇼핑 단계에서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흰색과 검은색으로 배색 된 옷은 이염의 확률이 높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 여기, 우리집이 인생 맛집
외식이라는 두 글자가 두려운 요즘이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김밥 한 줄 가격은 3362원, 자장면은 7146원, 냉면 1만1692원이다. 집밥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평소대로 장바구니를 채웠을 뿐인데 영수증에 찍힌 금액이 예전 같지 않다.
중고등학생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주부 장연범씨(가명)의 요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수고와 식비를 덜고 재고를 남기지 않으며 잘해 먹을 수 있을까’다. 장씨는 한창 잘 먹는 아이들과 외식을 나서면 10만원은 우습게 넘기더라며 이 돈이면 진수성찬 세 번은 차릴 수 있을 터라는 생각이 들어 집밥에 신경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장씨의 핵심 팁은 ‘재료 정리를 미루지 않는 것’이다. 장을 봐 온 직후 정리하지 않으면 냉장고 속을 파악하기 힘들고 재료 또한 시들어 신선한 맛이 사라진다. 또한 정리와 동시에 한 끼 식사량에 맞게 소분해 두면 요리 때마다 번거롭게 느껴지는 손질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요리 실력이 서툴다면 ‘백종원 애호박’ ‘류수영 돼지갈비’ ‘김수미 오이’ 등 선호하는 요리 전문가, 인플루언서와 식자재를 조합해 검색해 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2인 가족’ 박해인(@iloveyou915)씨는 결혼 후 자신도 모르게 새는 지출을 막기 위해 식비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변동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비를 절약하면 한정된 월급이라도 저축의 비율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한 달 식비 30만원으로 살기’를 실천 중인 박씨는 ‘적게 사고 정확하게 아는 것’을 자신의 핵심 팁으로 삼았다. 가족 구성원 수가 적으면 가격이 싸다고 해서 많이 사 두는 것보다 조금씩 필요한 만큼만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보유한 재료 리스트를 냉장고에 붙여두면 해당 재료로 가능한 요리를 떠올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정해진 예산안에서 같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다른 요리를 찾아보는 과정도 꽤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 등잔 밑이 어둡다, 인테리어 핵
유명 디자이너 제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수납 선반이 이케아 접이식 수건걸이로 만들어지고, 이동식 선반이 로봇청소기의 집이 될 줄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인테리어에 적용된 ‘핵’은 기존의 제품을 원래의 용도와 다르게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주목받는 추세다. ‘이케아 핵(IKEA HACK)’, ‘다이소 DIY’ 등의 해시태그로 공유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시공 없이 홈스타일링만으로 집을 꾸민 리빙 인플루언서 이솔씨는 다이소 제품으로 만든 다양한 소품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한다. 시판 중인 아크릴 거울에 전선 보호관을 붙여 유럽풍의 격자 거울을 제작하고, 스테인리스 밥공기와 뚜껑을 활용해 무선 조명을 만드는 식이다.
이씨는 정형화된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의 한계에 늘 갈증을 느꼈다며 그러나 높아진 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에 큰 비용이 드는 시공은 자연스럽게 뒷순위로 밀렸고 자연히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조언은 간단하다. 나의 취향과 집의 분위기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자신이며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홈스타일링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는 것.
인테리어 트렌드에 기민한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단어, ‘쇠테리어’다. 쇠, 즉 스테인리스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은빛 금속 소재의 가구나 소품으로 공간을 장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스타그램 ‘나타나라’의 운영자인 최선아씨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쇠테리어’ 홈스타일링을 즐기는 재주꾼이다.
최씨는 스테인리스의 차가움과 우드의 따뜻함이 믹스매치될 때의 느낌을 좋아한다며 욕심 나는 소품과 조명은 너무나 많은데 원하는 대로 구매할 수 없으니 최대한 가성비를 살려 ‘쇠테리어템’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가 강조하는 핵심 팁은 ‘일단 두드려라’다. 최씨는 상상 속 제품을 직접 만들어 냈을 때, 생각한 대로 크기가 딱딱 맞을 때 느껴지는 희열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주변을 유심히 지켜보면 나만의 아이디어로, 손길로 채워질 ‘신상’이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10건 중 6건은 전고점의 80% 이상 가격으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회복하면서 아파트 매매가도 이전 수준에 어느정도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종로구와 용산구의 가격 오름세가 뚜렷했고, 노원구와 도봉구는 다른 자치구보다 가격 회복 물량이 적었다.
직방은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거래 1만4810건 중 8939건(60.4%)이 전고점의 80% 이상 가격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전고점은 2023년 이전 최고 매매거래가를 기준으로 했다.
가격대별로는 이전 최고가와 같거나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비중이 9.3%, 90% 이상 100% 미만이 14.5%, 80% 이상 90% 미만이 36.6%였다.
70% 이상 80% 미만은 32.1%, 60% 이상 70% 미만은 6.2%였다. 60% 미만과 50% 미만은 각각 1.2%, 0.2%였다.
월별로 보면 전고점 대비 80% 이상 거래가 가장 많은 달은 5월(66.0%)이었다. 1월(54.5%) 이후 비중이 계속 커지면서 4월(63.5%)에 60%대를 기록했고 5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자체별로 매매가가 80% 이상 회복한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90.2%)였고 이어 용산구(86.1%), 강남구(84.9%), 종로구(82.2%), 마포구(79.8%), 성동구(75%), 중구(73.2%), 양천구(72.9%), 영등포구(72.9%), 송파구(71.8%), 동작구(70.5%), 광진구(70.4%) 순이었다.
특히 종로구와 용산구는 전고점과 같거나 전고점보다 비싼 거래 비중이 각각 27.7%와 23.9%를 차지했다. 직방은 새아파트와 대형아파트 선호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노원구(22.1%). 도봉구(26.2%), 강북구(30.2%), 성북구(42.6%), 관악구(43%), 금천구(48.7%), 구로구(49.7%)는 전고점 대비 매매가가 80% 이상 회복한 거래 비중이 낮았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올해 저리 대출 등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했고, 상승하는 전셋값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일부 전고점 수준에 다다랐다면서도 아직 절대적인 거래량이 적고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단지별 수요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