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고무·화학제품 제조업체가 많은 양산시가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공모한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경남테크노파크·노루페인트·새론테크 등 기관·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실란트는 부품 사이의 접합부, 이음매 등의
인스타 좋아요 구매 틈을 메우는 액상 소재다. 창문 유리, 싱크대, 화장실 등 틈새를 채울 때 사용하는 건축용 실리콘도 실란트의 한 종류다.
양산시는 고무·화학제품 제조업체가 많아 실란트 소재 기술개발에 적합한 곳이다. 컨소시엄 참여기관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200억원 등 344억원을 들여 양산산단혁신지원센터에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국산화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인증체계를 갖춘 시설을 건립한다.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는 항공기 제조·정비 분야 핵심 기능소재다. 연료탱크 누설 방지, 조종실·객실 압력 유지, 비행 중 부품 풀림 방지, 부품 접합면 기밀 유지 등에 실란트가 사용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우주항공·방산기업은 실란트를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국산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