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들이 1일 제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운영위원회에 출석한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등 현안을 두고 대통령실과 야당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21일 야당은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정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 대통령실 참모 16명을 현안 질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동해 유전 발표 등 여러 쟁점 현안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출석요구서 신문 요지에도 해병대원 수사 외압 , 영부인 뇌물 수수, 동해 유전 발표,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문제 등을 명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참모들을 증인으로 부르는 현안 질의에 합의한 바 없다는 입장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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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가 출범하고 대통령실 참모들이 야당 의원들과 공식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을 주장하면서 이와 관련 질의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