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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아니라고 해줘, 말을 해줘” 시청역 차량돌진 사고 유족들 ‘오열’[시청역 돌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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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7-03 16:45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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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서울 중구 태평로 시청역 인근 차량돌진으로 9명이 숨진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들이 장례식장으로 속속 모였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신원을 확인한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2일 오전 임시영안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는 유가족들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하나둘씩 도착했다. 경황없이 찾아온 이들은 대부분 황망하고 당황스러운 표정이었다.
사망자 지인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구급대원에게 사망자 이름과 생년을 확인받았고, 구급대원으로부터 지인이 맞다는 말을 듣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 여성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벽에 기대어 흐느꼈다. 아니라고 해줘. 어떻게라도 말을 해줘야지라며 고통스러워했다.
오전 1시43분쯤 안치실에 도착한 여성은 자기 이마를 때리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1시쯤 넘어 임시영안실에서 나온 한 여성은 인터뷰 요청을 마다하고 자리를 떠났다.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들의 성별과 연령대는 50대 남성 4명, 30대 남성 4명, 40대 남성 1명으로, 이들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옮겨졌다. 대부분 퇴근 후 회식을 하고서 집으로 돌아가던 직장인들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및 관계자 등에 대한 항소심이 2일 결심 공판이 열리며 마무리된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사건이라 재판 결과가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권순형)는 이날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권 전 회장 등 9명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연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 1명에 대한 신문을 마무리한 뒤 변론 종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검찰의 최종의견, 변호인 측의 최후변론, 피고인의 최후진술 순으로 재판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결심공판 마지막에 선고 공판 일시를 지정한다. 통상 선고 공판은 결심 공판이 끝난 뒤 약 한 달 뒤 열리는 만큼 다음 달 중에는 선고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건은 권 전 회장이 2009년~2012년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와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내용이다. 권 전 회장은 2021년 12월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는 권 전 회장 등의 형량보다도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역할에 더 관심이 쏠렸다. 1심 재판부는 김 여사 명의의 계좌 3개가 시세 조종에 동원됐다고 인정했다.
검찰은 그동안 이런 의혹에 대해 관련자들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기소된 항소심 재판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유보적 입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도 김 여사의 관여를 인정할 경우 검찰이 김 여사를 소환해 직접 조사해야 한다는 여론 압박도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
1심에서 주가조작 공모 혐의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은 ‘전주’ 손모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에도 주목된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주가조작 방조 혐의를 손씨의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했고, 재판부는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손씨가 방조 혐의만이라도 유죄를 선고받으면, 다른 전주로 의심받는 김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씨에 대한 수사 필요성도 다시 부각될 수 있다.